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수출(역직구)이 빠르게 늘고 있다.
관세청이 29일 발표한 ‘역직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 간 전자상거래 수출 금액은 1억829만 달러로 직전 1년(2013년 9월∼2014년 8월)보다 232.3% 증가했다. 2010년(210만5000달러)과 비교해선 51배 늘었다.
역직구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년 동안 연평균 115.5%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년간 역직구 대상국은 164개국이었으며 금액 기준으로 중국(42.2%)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싱가포르(21.1%), 미국(17.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3개국이 전체 역직구의 80% 가량을 차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의류(51.9%), 뷰티제품(20.5%), 패션용품(11.6%) 등의 순이었다.
중국에 대한 수출 품목은 의류(65.6%), 뷰티제품(20.0%), 패션용품(10.7%) 등이 주를 이뤘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출 금액과 건수, 성장률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한 결과 해외 구매자의 관심도가 높은 품목은 두발용 제품, 기초화장품, 바디용품, 색조화장품, 티셔츠 등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