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리튬이온배터리(LIB) 납품 최종 조율에 들어가’
LG화학이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와 리튬이온배터리(LIB) 공급 방안을 놓고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28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LG화학이 27일 테슬라와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을 위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며 테슬라가 본격적인 전기차 증산을 계기로 파나소닉의 독점 납품 체제를 수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노시스템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용 LIB 세계시장 점유율 1위는 파나소닉, 2위는 닛산자동차와 NCE의 공동출자회사인 오토모티브에너지서플라이로 일본 업체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파나소닉은 테슬라 덕에 높은 점유율은 유지해왔다. 파나소식은 오사카 공장에서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또 미국 네바다 주(州)에 테슬라와 공동으로 대규모 공장(Gigafactory)을 건설 중이며 2016년 일부가 가동된다.
LG화학 입장에서는 전기차 대명사로 알려진 테슬라에 배터리를 납품함으로써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시장 점유율 3위이지만 GM이나 르노 등 공급 업체가 20곳이 넘고 중국을 비롯해 향후 납품이 본격화할 계약이 많아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LG화학 관계자는 “관련된 내용에 대해 확인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