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보다 준 2조7168억원...중저가폰 판매 비중 확대 탓

LG유플러스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28일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172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4% 감소한 액수로 신규 및 기기변경 가입자가 늘어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매출은 2조716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 중저가폰 판매 비중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이익은 113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8.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총 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2조7168억 원을 기록했다. 유·무선 서비스 수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수익(총 매출·단말수익·임대수익)은 2조1581억 원을 기록했다.

LTE 가입자 증가에 따라 서비스 수익이 늘면서 무선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1조 3333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LTE 서비스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4.5% 증가한 약 951만 명인데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81%에 달한다.

유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8217억 원으로 집계됐다. IPTV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수익도 IPTV 수익 증가 등으로 361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했다.

e-Biz 수익이 늘면서 데이터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3568억 원을 기록했다.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CFO)은 “비디오, IoT, 결제 등 핵심 사업이 새로운 성장 분야로 자리잡도록 플랫폼, 시스템 고도화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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