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9월 아파트 미분양 통계가 엉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6일 발표한 9월 미분양 통계 발표에서 김포시 미분양 분은 8월 말과 같은 238가구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도 김포시가 집계한 미분양은 총 169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경기도 화성과 양주 등 총 8개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국토부와 지자체 집계가 달랐다.

9월말 현재 화성시 미분양은 1684가구로 집계됐으나 국토부 통계에는 8월과 같은 2285가구로 나와 있다. ▲양주(31가구→355가구) ▲파주(237가구→234가구) ▲광주(778가구→588가구) ▲오산(111가구→76가구) ▲군포(63가구→54가구) ▲이천(33가구→86가구) 등도 집계 수치가 달랐다.

국토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수기집계 방식을 전산시스템 보고체계로 바꾸면서 발생한 오류”라며 “앞으로 같은 일이 재발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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