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첫 동반 10위권 진입

미국 컨슈커리포트 2015년 차 신뢰도 평가에서 기아차가 6위에 올랐다. / 사진 = 컨슈머리포트 홈페이지

기아자동차가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신뢰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6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도 이번 조사에서 9위를 기록해, 현대·기아차가 동시에 10위권에 진입했다.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는 20일(현지시간)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 2015'에서 기아차를 6위, 현대차를 9위로 각각 평가했다. 기아차와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각각 4단계씩 상승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두 회사가 동시에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기아차는 역대 최고 순위인 6위에 올랐다. 또 7개의 가장 믿을만한 브랜드 중 하나로도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도 결과 발표에서 현대·기아차의 약진에 주목했다. 12월호 기사에서 업체별 내용 중 한국차부터 언급했으며, 기아차 쏘렌토의 사진을 대표로 사용했다.

컨슈머리포트는 "기아차와 현대차 등 한국차가 강세를 보였다"며 "형제회사(기아차와 현대차)는 각각 6위와 9위를 차지했으며, 기아차는 처음으로 혼다를 큰 차이로 눌렀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들의 신뢰성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28개 브랜드 74만대를 조사했으며, 가장 믿을만한 브랜드(7개), 믿을만한 브랜드 (8개), 신뢰도가 낮은 브랜드 (13개) 등 세 그룹으로 분류해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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