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무스펙 전형으로 예비 쇼호스트 15명을 선발했다.

롯데홈쇼핑은 21일 ‘2015 쇼호스트 공개채용’ 3차 전형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15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예비 쇼호스트는 다음 달부터 3개월 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번 채용에선 지원자들의 성별·나이·학력 등을 배제하고 자유형식의 자기소개 영상 제출 방식으로 업무 능력을 평가했다. 기존 쇼호스트 선발방식과 다르게 웹 페이지는 물론 모바일을 통해서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경로를 넓혔다. 그 결과 1100여건이 접수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자들이 몰렸다.

롯데홈쇼핑이 ‘2015 쇼호스트 공개채용’으로 15명의 예비 쇼호스트를 선발했다. / 사진 롯데홈쇼핑 제공

합격자 중에는 2명의 주부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현직 아나운서, 리포터, 승무원, 모델, 개그맨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이들이 선발됐다. 합격자는 여성 73%, 남성 27%다. 최연소 합격자는 24세, 최고령 합격자는 38세다.

3차 전형은 상품판매 PT면접으로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신이 준비한 상품과 심사위원들이 즉석에서 제시하는 상품 PT,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상품 마케팅, 발전 가능성, 학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롯데홈쇼핑 이일용 지원본부장은 “능력 중심 채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이번 쇼호스트 채용 역시 스펙을 배제하고 지원자가 가진 역량과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3차 전형에 합격한 예비 쇼호스트들은 다음 달부터 3개월 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과한 사람은 내년부터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로 활동한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