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 제품 개발부터 품질 개선 등 종합적 서비스 제공

14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LG화학 화남테크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해관 주(駐)광저우 부총영사, 천지엔롱(陳建榮) 광저우시 경제개발구 비서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150여개 현지 고객사 및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 사진=LG화학

LG화학이 중국에 고객지원 전담 조직인 테크센터를 설립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LG화학은 업계 최초로 중국 광둥성(廣東省) 광저우시(廣州市)에 '화남(華南)테크센터(Tech Center)’를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LG화학이 약 100억원을 투자한 화난 테크센터는 지상 2층(지하 1층), 연면적 4천㎡(1200평)규모를 갖추고 있다. 소속 연구 인력은 현지 채용 인원을 포함해 40여명이다.

테크센터는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의 '기술 서비스 및 개발(TS&D·Technical Service & Development)' 전문 조직이다. 테크센터는 고객사의 제품 개발에서부터 품질 개선·생산성 향상·설비 개조에 이르기까지 애프터서비스(A/S)와 비포서비스(B/S)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현지 고객 대응 시간이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사 제품 개발 지원 등을 통해 제품 판매량도 연간 20만톤에서 30만톤으로 5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화남테크센터 설립을 계기로 중국 전역을 망라할 수 있는 고객 서비스 망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 투자는 물론 연구 인력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화남테크센터 설립으로 중국 현지 고객사들이 안고 있는 기술적 문제를 더욱 정확하게 진단하고 신속하게 해결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중국 현지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에게 한 발 앞선 첨단 기술서비스와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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