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저축은행별 금리현황 공시
저축은행 대출금리를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12일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www.fsb.or.kr)에 저축은행별 전체 신용대출 평균금리 공시를 이날부터 추가한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상품별 평균금리만 공시됐다.
금리공시 대상기간은 기존 3개월 평균에서 1개월 평균으로 단축된다.
금리공시 대상 상품 기준 역시 기존 3개월 신규취급액 15억원 이상에서 1개월 동안 취급액 3억원이상으로 낮아졌다.
장병용 금감원 저축은행감독국장은 “공시내용 적시성이 제고되고 비교 가능성이 강화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금리공시 구간은 기존 5%에서 1·2·5% 간격으로 세분화된다. 이에 15~25% 구간은 2%단위로 금리가 공시되고, 25~30% 구간은 1% 단위로 구분된다.
금감원은 향후 대출 최고금리가 내릴 경우 이를 반영해 금리공시 구간을 더 세분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해당 월을 지정해 과거 금리공시 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검색 기능도 추가됐다.
장 국장은 “저축은행이 비교공시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검색 편의성을 제고함에 따라 이용자들의 금리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신용등급에 따라 적정한 대출금리가 부과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