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에 핵심 역할 기대”
한국거래소가 아시아 지역 주요 금융 중심지 중 하나인 싱가포르에 임시사무소를 열었다.
8일 한국거래소가 싱가포르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다. 싱가포르 임시사무소는 싱가포르 시내인 77 로빈슨 로드에 자리 잡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아시아 금융허브의 요충지로 다수의 투자자가 상주하고 있어 한국거래소의 세일즈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주식과 파생상품의 기존 투자자는 물론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참여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싱가포르는 올해 2분기 한국거래소의 주력 파생상품인 코스피 200선물 거래가 전분기 대비 약 70% 증가한 지역이다. 거래소는 이번 싱가포르 임시사무소의 운영 성과를 보고 런던과 시카고 등 해외 주요 거점에 추가 사무소 설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싱가포르 사무소는 현지 외국인 파생상품 마케팅 전문가 2인을 채용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