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거래액 31.5% 늘어...4년 연속 분기 당 두 자리 성장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생필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티몬마트'를 출시했다. 이는 티몬의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 사진=뉴스1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에 따르면 3분기 거래액이 전분기  대비 31.5% 늘었다고 밝혔다. 티몬은 2012년 이후 4년 연속 분기 당 두 자릿 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티몬은 지난 7, 8월 여름 여행 관련 매출이 전분기 대비 96% 뛰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티몬의 해외 여행 패키지 상품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티몬은 해외 호텔 네트워크와 제휴, 항공권에 이어 호텔까지 한번에 검색·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놔 재미를 봤다.  

생활과 식품 부문도 각각 22.4%, 34.1% 증가했다. 티몬은 생필품 전용 ‘슈퍼마트’ 서비스 론칭이 성장에 기여했다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배송 상품내 해당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 각각 13%에서 식품 20%, 생활 17%로 늘었다.

티몬 관계자는 “대규모 직매입을 통해 주요 생필품 3000여 종을 시장 최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티몬의 이같은 성장에는 새로운 투자자와의 시너지가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 지난 4월 신현성 대표는 글로벌 투자사 KKR, 앵커엥퀴티파트너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59%의 지분을 확보, 모회사인 그루폰으로부터 경영권을 되찾았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지난 4월 경영권 지분 인수 발표 후 3분기 매출 성장은 첫 성과”라며 “아직도 모바일 커머스에서 확장 가능한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이 많은 만큼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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