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상 연기 가능성, 대외변수 안정 기대

기관 매수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3.78포인트 오른 1983.46으로 장을 열었다. 그간 국내 증시를 흔들던 대외 변수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해외 증시에서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금리 인상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게 영향을 줬다. 중국증시는 국경절 휴장으로 국내 증시에 영향이 제한된 상황이다.

지난 2일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4만2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3만6000건 증가에 비해 둔화된 모습이다. 시장의 예상 20만 건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9시 30분 현재 기관은 코스피에서 33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262억원, 개인은 215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석유가스, 담배, 우주항공국방 업종이 상승하고 있고 결제서비스, 자동차, 문구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엔 그간 반짝했던 현대차그룹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0.9% 떨어진 16만5500원에 거래중이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0.43%, 1.68%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SK하이닉스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6.79포인트 상승한 693.2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선 기관과 개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9시40분 현재 기관은 47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도 15억원 매수우위다. 외국인은 6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위 25개 업종 모두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이 1.00% 올랐고 다음카카오도 0.23% 상승했다.

메디톡스와 바이로메드, 코미팜,코오롱생명과학 등 제약 종목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동서와 CJ E&M은 각각 0.56%, 0.11% 상승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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