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농축수산물 66개 품목 중 39개 품목 지난해보다 상승
관세청은 ‘8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서 8월 수입가격지수가 112.2로 작년 같은 달보다 1.9% 떨어졌다고 24일 밝혔다. 7월과 비교해서는 4.6%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축산물(6.3%)·수산물(3.9%)은 소폭 상승했고 농산물(-2.3%)은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모두 7월보다 상승했다.
농산물 수입가격은 양념채소류·일반채소류·과일류·견과류는 상승, 곡물류·농산물 가공제품은 대체로 하락했다. 농산물 수입가격지수는 101.7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3% 떨어져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축산물 수입가격은 소고기·닭고기는 상승, 돼지고기·축산물 가공 제품은 하락했다. 축산물 수입가격지수는 150.7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3% 상승했다.
수산물은 신선 및 냉동어류 등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104.1로 작년보다 3.9%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농축수산물 총 66개 품목 중 절반 이상인 39개 품목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체감물가가 지난해보다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입품의 신속통관과 가격 공개 등을 시행 중”이라며 “추석 성수품이 원활하게 수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