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출발했다.
23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21.20포인트 하락한 1960.8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과 유럽 증시들이 일제히 하락 마감해 투자자들이 안전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1963.9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세계 경기 둔화, 유가와 원자재가격 하락,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에 하락 마감했다.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이슈도 미국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929억원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89억원 매도세다. 개인만 107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동향에서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총 1042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섬유의복과 기계, 증권 업종은 2%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중이다. 삼성전자는 1.57% 하락한 11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도 1.22% 떨어졌다. 삼성물산은 3.24% 내린 14만9500원에 거래중이다.
코스닥지수는 3.70포인트 하락한 689.9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9시45분 현재 외국인은 183억원, 기관은 79억원 순매도중이다. 개인은 297억원 매수우위다.
코스닥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다음카카오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다음카카오는 0.32% 오른 12만6400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