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상위 10% 기업에 부여하는 DJSI World 5년 연속 편입
현대모비스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글로벌 상위 10% 기업임을 의미하는 DJSI World에 5년 연속 편입됐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 중 DJSI World에 편입된 기업은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다우존스(Dow Jones)와 세계적 자산 관리사인 스위스 로베코샘(Robeco SAM)이 1999년부터 공동으로 발표하는 지속가능경영 종합 평가 지수다. 전 세계 대표 기업들의 재무정보 뿐만 아니라 사회·윤리·환경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사회책임투자(Social Responsible Investments, SRI) 펀드 지수 중 최고 권위로 꼽힌다.
DJSI는 지역별로 평가를 세분화해 발표한다. 전 세계 기업 중 상위 10%에 DJSI World를, 아태지역 기업들 가운데 상위 20%에 DJSI Asia Pacific를, 국내 기업 중 상위 30%에 DJSI Korea를 부여한다.
올해 DJSI World 기업에는 총 57개 부문에서 전 세계 2495개 기업이 평가 대상에 올랐다. 이 중 317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 등 21개사가 DJSI World에 선정됐다.
현대모비스는 2010년 DJSI Asia Pacific에 편입된 이래 201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DJSI World에 선정됐다. 미래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 개선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작년 평가에서 미진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인재개발 항목 점수가 크게 뛰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인재육성 로드맵을 재정립하고 전 직원의 체계적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선보였다. 그 결과 인재개발 항목 점수가 약 45% 올랐다.
장윤경 현대모비스 홍보실장은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이를 개선해나가는 것은 글로벌 시대 책임있는 기업시민의 자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6월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가 전년도 매출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글로벌 Top100 자동차 부품 회사’ 순위에서도 2년 연속 6위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