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연체자도 14만3000여명 달해

유승희 의원실 제공

19~39세의 통신요금 연체액이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미성년 연체자도 14만3000여명에 달했다.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데이터 중심의 비싼 요금제가 청년층 연체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동통신 요금을 연체한 청년 수는 92만명이었다. 이들이 연체한 금액은 총 5400억원으로 전체의 45%에 달한다. 14만3000 명의 미성년자가  연체한 액수는 340억이다.

SK텔레콤은 연체금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신용평가 회사에 고객을 채무불이행자로 등록하고 있다. 이렇게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가입자는 20대가 전체의 22.4%, 30대가 27.3%였다. 이들이 연체한 금액은 전체의  27.2%, 23.4%를 차지한다.

유승희 의원은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통신요금 연체로 신용불량자가 되는 청년이 늘고 있다”며 “청년층을 위해 저렴한 통신요금제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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