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5200억원 순매수, 외국인 25거래일 연속 순매도

사진-뉴스1

중국과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폭등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해 55.52포인트(2.96%) 오른 1934.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22.45포인트 올랐다.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동반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91억원, 1470억원을 매도했지만 기관이 519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5거래일 째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였다.

삼성전자가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한국전력과 아모레퍼시픽도 반등에 성공했다. 신한지주·SK하이닉스·SK텔레콤도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22.45포인트 오른 660.67로 3.52%나 상승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5억원, 392억원 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560억원을 사들였다.

메디톡스와 바이로메드가 14~15% 이상 올랐고 셀트리온·로엔·동서·이오테크닉스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3대 지수 모두 2%대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또한 정부가 증시안정정책과 인민은행이 추가자금을 투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5거래일 만에 반등해 상승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6.62%(1121.92)라는 기록적인 상승을 나타냈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11.5원 내린 1189.4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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