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 판매량 53.3% 증가, 총판매량은 16.5% 줄어

한국GM이 임팔라와 신형 스파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들어 내수 시장에서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수출 물량이 줄며 8월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1일 한국GM은 8월 내수 1만3844대, 수출 2만2096대 등 총 3만5940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내수 시장 선전이 돋보인다. 지난해 동기 대비 16% 늘었다. 신형 스파크를 비롯한 전 차종 판매가 뛰었다.

특히 스파크가 6987대 팔리며 판매량이 전년 동월 보다 53.3% 급증했다. 2011년 3월 쉐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 이후 월간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다. 신형 스파크는는 1.0ℓ 3기통 에코텍(Ecotec) 엔진을 탑재해 주행 성능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랙스의 경우 소형 SUV 수요가 늘며 전년 동월 대비 31.9%가 증가한 1041대를 팔았다. 국내 도입 후 월 기준 트랙스 최다 판매량이다.

중형세단 말리부도 지난해보다 19.5% 증가한 1373대가 팔렸다. 말리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000만대를 넘겼다. 올란도는 지난 달 총 179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다.

내수는 늘었지만 수출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GM 레저용 차량 수출이 급감하면서 8월 수출량이 전월 대비 53.1% 줄었다. 전년 보다는 28.9% 떨어졌다. 수출이 줄며 8월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마크 코모 한국GM 영업·A/S·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8월부터 판매한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에 대한 반응이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이달 준대형 세단 쉐보레 임팔라와 소형 SUV 트랙스 디젤이 판매가 본격화 되는 만큼 하반기 실적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