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판매 4만1740대·해외 판매 15만4242대

8월 기아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줄었다. 내수에선 선전했으나 해외에서 부진한 탓이다.

기아차(대표 박한우)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4만1740대, 해외시장에서 15만4242대 등 총 19만5982대를 팔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올뉴 쏘렌토, 올뉴 카니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잘 팔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9% 신장했다. 특히 올뉴 쏘렌토는 지난달 6311대 팔리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1.4% 성장했다.

지난달 2세대 모델이 출시된 K5의 경우 신모델이 4934대, 구형이 570대 등 총 5504대가 팔렸다.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6% 늘었다.   

해외에선 국내 생산분 7만3942대, 해외 생산분 8만300대 등 15만4242대를 팔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 줄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국내 판매 증가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해외공장 생산분은 중국 현지 업체들의 판매 약진 탓에 24.6% 감소했다.

기아차는 중국 공장 출고 물량을 전략적으로 줄였다. 성수기 신차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지 딜러들이 보유한 재고물량을 털기 위해서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판매량은 전월 대비 하기휴가, 광복절 특별 휴무 등 근무일수 감소로 국내 판매가 13.4%, 해외 판매 국내생산 분이 25.5% 줄었다"며 "해외 판매 해외 생산 분은 7.7%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16.4% 줄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8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33만2524대, 해외 162만6741대 등 총 195만9265대로 전년 대비 3.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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