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반응은 좋은 편, S펜 게이트·S펜 무용론에 효과 있을까

사진 - 민보름기자

삼성전자가 교보문고 강남점, 광화문 점에서 갤럭시 노트5 S펜 기능을 홍보한다. S펜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탑재된 전자 펜이다. 일부 외신이 S펜 무용론과 기능상 문제를 제기했다.

31일 강남 교보문고  ‘갤럭시 노트5 컬러 드로잉 스튜디오’ 직원들은 S펜의 사용감과 드로잉 기능을 알리고 있었다. 직원은 노트5 S펜의 사용감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부스 오른쪽에선 S펜으로 메모하는 방법 등 기본적인 활용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왼쪽에선 방문객이 앉아서 S펜으로 색칠공부를 해볼 수 있었다. 방문객은 밑그림 하나를 고르고 앉아서 색칠하는 데 집중했다.

색칠을 끝내고 각자 본인 작품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상품을 받았다. 상품은 인쇄된 자기 작품을 끼운 색칠공부 책이었다. 색칠공부 책이 잘 팔리는 요즘 유행을 반영한 것이다.

사진 - 민보름기자

부스엔 방문객이 많았다. 방문객 일부는 선물에 흥미를 느끼고 드로잉 체험에 참여하기도 했다. 드로잉 체험 참가자 중엔 김진우 씨(23·서울 서초구)도 있었다. 김 씨는 아이폰5 사용자다. 김 씨는 “선물이 예뻐 보여서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면서 “써보니 노트5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5를 업무용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S펜은 노트5의 강점으로 소개됐다. 저스틴 데니슨 미국법인 부사장은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S펜으로 메모하는 모습, S펜으로 스크롤하는 동시에 화면을 캡처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제품 출시 후 일부 외신은 S펜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일명 S펜 게이트가 대표 사례다. IT매체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S펜을 본체에 거꾸로 넣으면 다시 빠지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노트5 사양에는 만족하나 S펜 활용도에 의문을 표하는 사용 후기도 속속 올라왔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중이 체감할 수 있는 S펜 활용도 홍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S펜을 통해 아날로그 감성을 즐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행사를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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