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주행성능 좋아, A/S망 꾸준히 늘릴 것

26일 열린 한국GM 트랙스 디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 사진=박성의 기자

한국GM 쉐보레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 디젤 모델을 내놨다. 트랙스 가솔린 모델 부진을 디젤로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26일 한국GM은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쉐보레 트랙스 디젤 미디어 초청 시승 및 간담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마크 코모 한국GM 부사장, 황준하 한국GM 파워트레인 담당 총괄이 자리했다.

호샤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쉐보레 트랙스는 세계 소형 SUV 시장을 이끌고 있는 GM 대표 모델”이라며 “경쟁 차종보다 뛰어난 주행 안전성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트랙스 가솔린 모델에 비해 디젤 모델 출시는 늦어졌는데.

트랙스 디젤은 독일 오펠사 엔진을 사용한다. 정숙함으로 유명한 엔진이다. 인기가 많은 만큼 수요도 많다. 오펠사 엔진을 공급받기까지 시간이 걸린 이유다. 기다림 끝에 오펠사 엔진 장착에 성공했다. 신형 스파크는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출시됐다. 모든 GM 차량이 한국에서 최초일 수는 없다는 점을 이해해달라.

-더 넥스트 스파크에 비해 편의사항이 떨어진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GM의 모든 기술이 집약된 신차다. 사각이탈 경고방지 및 카플레이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항을 갖췄다. 트랙스 디젤은 엔진만을 업그레이드한 차다. 당연히 신차에 비해 편의사항이 뒤진다. 조만간 나올 트랙스 신형에 다양한 편의사항을 탑재할 예정이다.

-가솔린 모델은 판매가 부진했다. 디젤 모델 월간 판매목표는.

소형 SUV 시장은 치열하다. 다다익선이다. 당연히 많이 팔릴수록 좋을 것이다. 트랙스 디젤은 월간 판매 목표가 없다. 디젤 모델 주 타겟층은 20~30대 소비자다. 트랙스 디젤 특유의 주행안전성과 디자인이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소형 SUV 시장 경쟁에서 트랙스 디젤만의 강점이 있다면.

얼마 전 출시한 준대형 세단 임팔라 시장 반응이 좋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사후관리(A/S)가 좋다는 것이 강점이다. 사실상 수입차지만 다른 경쟁 차종에 비해 서비스가 좋다. 한국GM은 지난 3년간 서비스품질만족도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앞으로도 A/S망을 확충하겠다. 또 경쟁차종에 비해 마력과 토크가 뛰어나다. 장거리 주행 시 경쟁차종보다 연비가 더 좋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