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특성에 맞춰 일자리 확대할 것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주)다음카카오가 장애인 취업지원 서비스 및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다음카카오 제공)

다음카카오가 청·장년 장애인을 채용한다. 또 장년 장애인 중심 사업장을 만든다.

다음카카오는 26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청·장년 장애인 취업지원 서비스 및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다음카카오는 하반기부터 장애인 고용을 확대한다. ‘장년 장애인 디지털 환경지킴이’가 생긴다. 장년 장애인 디지털 환경지킴이는 유해한 인터넷 개인정보, 글이나 사진, 동영상을 감시하고 지우는 역할을 한다.

다음카카오가 세우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도 디지털 환경지킴이 중심 기관이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 직원으로 보고 지원하는 제도다. 2008년 시행 이후 장년 장애인 중심 표준사업장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년 장애인도 다음카카오에서 일하게 된다. 다음카카오는 IT분야에서 우수한 청년 장애인을 선발해 계열사에서 직접 채용할 계획을 세웠다.

하반기부터 장애인 채용 규모는 점진적으로 늘어난다.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직무도 확대된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자리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고용공단에 자문을 구해 어떤 장애인에게 어떤 직무가 맞는지 알아보고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성남 고용공단 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장애인들에게 자립 기반을 마련해 주고 안정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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