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글로벌 시장불안에도 한국물 지표는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어제 유럽 및 뉴욕 금융시장이 장중 큰폭의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이날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한국물 동향을 점검하고 시장 전망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뉴욕 금융시장은 중국 증시불안,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세계경제 둔화 우려가 대두되며 하락했다. 다우 및 유럽 증시는 3~5% 하락 마감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4bp(1bp=0.01%포인트) 하락한 2.00%로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118엔대로 하락(엔화 절상)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1.16달러대로 상승(유로화 절상)했다.
다우지수는 24일 자정쯤 (한국시간) -6%대까지 하락했으며, 엔·달러 환율도 안전자산 선호 증가로 116엔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원·달러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어제 우리 시장 종가보다 하락한 1192원(현물환 기준)에 마감했다. 특히 뉴욕장 초반에는 증시의 하락폭 축소와 병행해 1186원까지 떨어졌다.
외평채 신용부도스와프(CDS)도 80bp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정부는 이날 새벽 남북 고위급 회담이 성공적으로 타결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도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남북 간 긴장 완화에도 글로벌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24시간 시장상황 점검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