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공공기관 개혁추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 산업부 제공

정부가 혁식산업단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4일 이관섭 제1차관 주재로 산업부 5층 중회의실에서 ‘2015년 혁신산업단지(산단)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올해 선정한 15개 산업단지의 사업 구체화 방안을 관할 지자체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15개 혁신산단별 사업 추진 현황 및 성과, 향후 추진 방안 등을 점검했다.

혁신산업단지 사업은 정부가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일환으로 준비한 것이다. 제조업 혁신 3.0전략은 정부의 24개 핵심개혁과제 중 하나다. 정부는 노후산업단지 혁신을 위해 2016년까지 17개 노후산단을 혁신산단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15개 산단 선정을 마쳤다. 선정된 산단은 업종 고부가가치화, 기업 혁신역량 제고, 근로자 편의시설 확충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관섭 제1차관은 “노후 산단 혁신은 기술과 생산성 혁신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젊은 인재들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최근 감소세가 지속되는 수출 부진과 청년층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는 중심이 결국 산업단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혁신산업단지는 선정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사업을 실행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지자체, 입주기업, 민간의 참여와 협업”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혁신산단 추진협의회는 10개 광역자치단체, 10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그간 정부가 선정한 혁신산단 지자체가 함께 모인 첫 자리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노후 산단 혁신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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