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 기업 인터넷 표준화·솔루션 개발 도와

2015년 웹 표준 전환 및 비표준 개선 지원사업 협약식(인터넷진흥원 제공)

12월 국내 웹사이트에서 액티브액스(ActiveX) 없이 온라인 결제하는 길이 열린다.

인터넷 진흥원은 37개 기업 인터넷 표준화에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전했다. 웹 표준 전환 신청 기업과 비표준 대체 기술 도입 희망기업, 대체 솔루션 개발기업이 이에 포함된다.

참여 기업 중 공인인증기관 3곳이 액티브엑스 대체 기술을 개발한다. 한국정보인증, 코스콤, 한국무역정보통신이 여기 속한다. 이밖에 17개 기업이 액티브엑스, NPAPI 같은 비표준 기술을 대체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인터넷 진흥원은 이스트소프트, 부산대학교 등 11개 기업이 웹페이지를 표준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우리은행, 신한카드, NICE평가정보 등 9개 기업은 웹표준화를 가능케하는 대체기술을 도입한다.

인터넷 진흥원은 19일 ‘2015년 웹 표준 전환 및 비표준 개선 지원사업’ 협약식 및 간담회를 열고 지원 선정 기업을 발표했다. 또 결제·인증·보안 분야에 대한 개선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새 분야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웹표준화 문제는 윈도10 출시 이전부터 논란이 됐다. 윈도10 MS엣지 브라우저가 액티브엑스를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내 금융기관에선 액티브엑스 없이 공인인증서 발급이 안 된다.

이번 사업엔 정부지원금 30억원이 투입된다. 민간 기업이 추가로 70억원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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