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공장에 방문한 윤상직 산업부 장관 / 사진 = 산업부 제공

정부가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1만개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도 선진국 대비 90%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스마트공장 기술개발 로드맵'을 공개하고 관계자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개최했다.

산업부는 로드맵에서 센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국내 스마트공장 관련 기술 수준이 해외 기술력의 70~80%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설계프로그램인 CAD 솔루션은 대부분 글로벌 기업에 의존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산업부는 2020년까지 관련 기술 수준을 선진국 대비 90% 수준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매년 6% 이상 성장하는 세계 스마트공장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로드맵은 스마트공장 핵심 기술을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디바이스·네트워크 △상호운용성·보안 등 네 분야로 구분했다. 세부 기술 18개에 대해서는 개발 목표와 방향을 제시했다.

기술개발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1단계(2015~2017년)는 기초에서 중간이상으로 스마트화 수준을 올리고자 기술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2단계(2018~2020년)는 기업간 연계 운영이 가능한 융복합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또 매년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한 모델 공장도 구축한다. 기술 개발 결과를 보급 및 확산 사업과 연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접수된 의견을 반영해 9월중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연구 개발 사업 기획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청회 이후 온라인 의견수렴은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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