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는 개혁 뒤에서는 청탁...문재인 대표 국민 앞에 사죄해야”

나승철 법무법인 청목 변호사 외 724명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딸 취업 청탁으로 논란을 빚은 윤후덕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 사진 = 유재철 기자

사법고시 출신 청년 변호사 725명이 딸 취업 청탁으로 논란을 빚은 윤후덕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법무법인 청목 나승철 변호사는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후덕 의원의 행동은 국회의원이 그 지위를 남용해 직위의 취득을 알선한 것”이라며 “헌법 제46조 3항에 정면으로 위반되는 행위”라고 말했다.

나 변호사는 “윤후덕 의원은 대한민국이 공정한 기회의 나라라는 믿음을 훼손시켰다”면서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우리 젊은이들의 소박한 희망을 무너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에서는 개혁, 뒤에서는 청탁, 이 모순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윤후덕 의원은 이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시사저널 경제매체 시사비즈는 2013년 LG디스플레이가 변호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윤 의원이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에게 취업을 청탁한 것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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