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7월수입동향 발표

철강재 총수입물량 통계 / 출처=한국철강협회

중국산 철강재 수입이 늘었다. 7월 수입한 중국산 철강재는 134만톤으로 지난달보다 22.6% 증가 했다.

17일 한국철강협회는 ‘7월 철강수입동향’보고서를 통해 전체 철강재 수입이 196만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 10.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국산은 수입 철강의 68.6%를 차지했다. 중국 철강재는 134만톤으로 지난달 대비 22.6%, 지난해 대비 21% 증가했다. 일본 철강재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7.9% 감소했다.

건설 자재로 쓰이는 중국산 H형강이 급격하게 늘었다. 중국산 H형강 반덤핑 관세 부과 확정 전에 중국 업체들이 물량을 밀어 넣은 탓이다. H형강 수입량은 전년 대비 122.1% 증가한 12만톤을 기록했다.

정부는 중국산 H형강에 대해 7월 30일부터 향후 5년 간 28.23~32.7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중국산 H형강 수입물량은 많아졌지만 단가는 다소 올랐다. 지난달 중국산 H형강 단가는 톤당 402달러였지만 올해 7월엔 406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산 H형강 반덤핑 관세로 단가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상반기 전체 수입철강재는 1279만톤을 기록했다. 중국산은 지난해 대비 0.3% 증가한 783만톤이며 일본 철강재는 지난해 대비 10.8% 감소한 424만톤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