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장중 700선 무너지기도
12일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6%(11.18포인트) 내린 1975.4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950선이 깨지며 1948.9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무서운 기세로 2997억원을 팔았다. 반면 기관은 2617억원, 개인은 175억원 순매수했다.
중국이 위안화를 추가 평가절하겠다고 발표하자 국내 증시 지수는 폭락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전날에 이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더 떨어뜨렸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2% 하락한 6.2298위안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화학 등이 약세였다. 의약품(-4.32%), 음식료(-4.56%), 화학(-3.05%), 의료정밀(-2.57%), 섬유의복(-2.52%), 증권(-2.35%) 등은 떨어졌다. 반면 운수장비(2.96%), 보험(0.77%) 통신(0.33%), 은행(0.49%)은 올랐다.
시가총액(이하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25%(3000원) 떨어진 11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0.99%), SK하이닉스(-0.83%), 아모레퍼시픽(-6.23%), 신한지주(-0.69%), 제일모직(-3.32%) 등도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5.03%), 현대모비스(2.41%), 삼성SDS(0.58%), 삼성생명(0.50%), 삼성전자우(0.67%)는 올랐다.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06%(15.06포인트) 떨어진 717.20을 기록했다. 장 중 7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장중 4% 넘게 하락했지만 장 마감 30분전부터 빠르게 회복됐다.
기관의 순매도가 장을 끌어내렸다. 기관은 101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348억원, 개인은 67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업종 대부분이 떨어졌다. 화학, 섬유, 유통업이 크게 하락했다. 화학(-4.86%), 섬유·의류(-3.88%), 유통(-3.69%), 음식료담배(-3.68%), 벤처기업(-3.65%), 운송(-3.14%) 등은 떨어졌다. 반면 방송서비스(2.60%), 통신·방송(1.33%), 인터넷(0.68%)은 유일하게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떨어졌지만 시총 1,2위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0.74%(600원) 오른 8만1100원을 기록했다. 다음카카오도 전 거래일 대비 1.04%(1400원) 오른 13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동서(-5.47%), 메디톡스(-3.19%), 바이오메드(-2.40%), 로엔(-1.57%) 등은 떨어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0%(11.8원) 오른 1190.8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