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져

10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0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4%(2.74포인트) 내린 2007.49를 기록 중이다.

기관의 매도세가 장을 끌어내렸다. 장 개시 후 기관은 3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억원, 31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 하락이 오늘 코스피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 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7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변동수가 이날 뉴욕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전 달 대비 21만5000건 증가했다. 미국 노동 시장이 개선되면서 경제 회복에 밝은 전망이 잇달았다. 미국 경제에 봄바람이 부는 반면 투자자들은 얼어 붙고 있다. 경제가 회복되면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높아지기 때문에 투자심리는 위축되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인다. 음식료(0.94%), 운수창고(0.61%), 의약품(0.59%), 통신(0.55%) 등은 상승 출발했다. 반면 섬유의복(-1.77%), 건설(-0.85%), 화학(-0.82%), 유통(-0.75%), 비금속광물(-0.6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이하 시총)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08%(1000원) 오른 113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27%), 아모레퍼시픽(0.24%), 삼성생명(0.99%), 삼성전자우(1.02%) 등도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1.17%), 현대차(-0.36%), 제일모직(-2.28%), 삼성SDS(-1.07%)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01분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37%(2.77포인트) 오른 754.26을 기록했다.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폭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오전 9시 05분 현재 기관은 32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억원, 35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 IT 등이 강세다. 통신서비스(3.25%), 통신·방송(1.45%), 방송서비스(0.92%), 소프트웨어(0.86%), ITS/W&SVC(0.59%), 컴퓨터서비스(0.55%)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기타제조(-1.16%), 금융(-0.96%), 정보기기(-0.66%), 기술성장기업(-0.70%)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0.10%(1.2원) 오른 116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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