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락 출발, 상승랠리 끝나나
7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0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8% 떨어진 2009.69를 기록했다. 하락폭은 개인의 매수세에 점차 좁혀지는 추세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4억원, 5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53억원 매수우위를 보인다.
오늘 한국 증시는 전날 밤 미국 뉴욕 증시 하락의 여파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6일(현지시각)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바이오테크, 미디어주의 실적 부진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발표했다. 전 주 대비 3000명 증가한 27만명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에는 호재다.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 기준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은 높아진다.
업종별로는 은행, 금융 등이 약세다. 의약품(-1.20%), 비금속광물(-0.83%), 은행(-0.86%), 증권(-0.66%), 보험(-0.60%), 금융(-0.43%) 등은 하락했다. 반면 철강금속(0.84%), 유통(0.38%), 전기가스(0.83%) 등은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이하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인다. 삼성그룹 주는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시 1.25%(1만4000원) 오른 11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0.58%), 삼성전자우(0.45%), 삼성생명(0.49%), 삼성SDS(0.72%) 등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1.07%), SK 하이닉스(-0.83%), 아모레퍼시픽(-0.12%)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7%(1.27포인트) 떨어진 746.47을 기록 중이다. 내림폭은 개인의 매수세에 점차 줄어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억원, 1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89억원 매수우위를 보인다.
업종별로는 금융, 인터넷 등이 강세다. 금융(1.60%), 인터넷(1.57%), 기타제조(1.73%), 종이·목재(1.45%)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기술성장기업(-1.86%), 제약(-1.29%), 섬유·의류(-0.89%), 비금속(-0.80%)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66%(1400원) 내린 8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디톡스(-1.75%), 바이오메드(-2.53%), 로엔(-0.52%), 씨젠(-3.67%) 등도 떨어졌다. 반면 다음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87%(2400원) 오른 13만400원을 기록 중이다.
한편 한국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0%(4.65포인트) 하락한 11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