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도에 2040선 밑으로 하락
국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도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하고 있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13포인트 오른 2040.75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나오지 않으면서 우리 증시는 일단 상승 개장했다.
개장후 30분이 지난 시점에서 코스피는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은 제조업과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순매도 폭을 키우고 있다. 원화약세 전망으로 수익성이 부각되던 제조업과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서비스업과 의약품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도로 전환했다. 9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70포인트 하락한 2032.05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은 10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도 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7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중인 서비스업과 제조업, 전기전자 업종을 위주로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보험업, 금융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 업종에서는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2.31%, 1.16% 상승했다. 보험 업종에서는 삼성생명과 메리츠화재, 동부화재 등이 각각 2.49%, 2.24% 2.13%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와 한국전력, 삼성SDS 등이 상승 중이다. 현대차는 1.71%(2500원) 오른 1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국전력과 삼성SDS는 각각 0.93%, 0.35%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82포인트 상승한 738.29에서 출발했으나 하락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기관 매도세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175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2억원, 4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9시 45분 현재 코스닥은 730.06에서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유통 업종이 상승률 상위에 올랐다. 통신서비스 업종에서는 한국정보통신이 5.47%(1000원) 오른 2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정보통신은 삼성페이 시범서비스일이 가까워지면서 수혜 종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세종텔레콤과 나이스정보통신도 각각 3.23%, 2.35%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 동서 등이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은 0.79%(600원) 오른 7만6800원에 거래중이고, 다음카카오와 동서도 각각 0.31%, 3.57% 상승했다. 메디톡스와 바이로메드, 씨젠 등은 하락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