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469억···전년比 3.9%↓

사진 = KT스카이라이프
사진 = KT스카이라이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469억원과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광고시장 침체 및 커머스 사업 정리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3.3% 급증했다. 이는 비용 효율화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의 영향이다. 자회사 콘텐츠 무형자산 상각비 감소 등도 영업이익이 급증에 기여했다. 당기순이익은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5% 증가했다.

별도기준 매출은 1722억원, 영업이익은 16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줄었고, 영업이익이 53.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ipit TV’ 판매 호조로 방송 가입자 감소 추세가 완화됐고, 더불어 인터넷 판매도 증가해 인터넷BM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7월 출시한 ipit TV는 신규가입자 수가 매달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고품질 IPTV 서비스를 가성비 높게 제공함으로써 합리적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결과다. 인터넷 가입자 수도 지난 9월 한 달간 순증 1만명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회사 KT ENA는 오리지널 드라마의 흥행과 ‘나는 SOLO’ 세계관 확대로 채널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오리지널 드라마 ‘착한여자 부세미’는 방영 기간 5%대 시청률을 유지했으며, 이에 힘입어 ENA 채널은 3분기 ‘수도권 2049 시청률 순위 9위’에 올랐다.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광고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ENA 채널의 유료방송 광고시장 점유율은 7.4%를 기록했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유료방송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비용 효율화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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