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 취임 나흘만에 사표 제출 요구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고위직 인사 교체 본격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기획재정부에 이어 금융위원회도 소속 1급 간부 전원에게 사표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취임 나흘째인 지난 19일 금융위 내 1급 간부 4명에게 일괄 사표 제출을 요구했다.
사표 제출 대상은 금융위 상임위원 2명과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1명,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 총 4명이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주 차관보와 국제경제관리관, 재정관리관, 예산실장·세제실장·기획조정실장, 대변인 등 1급 간부 7명 전원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기재부에 이어 금융위도 1급 간부들에게 사표를 받으면서 정부 조직 개편에 따른 고위직 인사 교체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금융당국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조직개편안에 따라 내년 1월 2일부터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전환되고 금융위의 금융산업정책 기능은 신설 재정경제부로 이관된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로 재편되고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 기능과 영업행위 감독 기능은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분리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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