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세포외기질 스킨부스터 ‘셀르디엠’ 출시 앞두고 주가 급등세
엘앤씨바이오에 이어 두 번째로 무세포동종진피 스킨부스터 출시

/ 그래픽=정승아 디자이너
/ 그래픽=정승아 디자이너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스바이오메드 주가가 세포외기질(ECM) 기반 스킨부스터 정식 제품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파마리서치의 ‘리쥬란’, 엘앤씨바이오의 ‘리투오(Re2O)’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스바이오메드 주가는 지난주 1만1720원에서 이번주 1만5980원으로 36.3% 상승한 채 마감했다.

한스바이오메드 주가는 이달 들어 2일부터 18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는 7000원에서 단숨에 1만6000원으로 급등했다. 19일에는 장중 1만69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1999년 설립된 인체 이식용 피부와 뼈 이식재 및 실리콘 제품회사로 2009년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가슴 성형에 사용하는 인공유방보형물 ‘벨라젤(Bellagel)’ 판매승인을 받으며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미허가 원재료 사용으로 벨라젤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2020년 11월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판매중지 및 회수 처분을 받았고 이후 민형사상 소송에 휩싸였다. 이후 한스바이오메드 주가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스바이오메드 주가가 최근 다시 급등하는 이유는 오는 29일 세포외기질 스킨부스터 ‘셀르디엠’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셀르디엠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콜라겐 등 세포외기질 소실을 막기 위해 직접 보충해주는 제품이다. 인체 조직과 같은 무세포동종진피(hADM)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연어 추출 성분을 사용하는 리쥬란과 차별화된다. 한스바이오메드에 앞서 엘앤씨바이오도 지난해 11월 hADM 기반 스킨부스터 ‘리투오’를 출시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셀르디엠은 75㎛ 초미세 입자로 설계되었기에 시술시 통증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 그래픽=정승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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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주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이 코스닥 시가총액순위 1위를 수성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펩트론, 파마리서치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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