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품고·모두먼트 입점…자사몰도 ‘빠른 배송’ 구현 가능
100만 사이트 개설·6조 거래액 돌파…웹빌더 SaaS 성장세 두각
CRM·데이터 마케팅으로 브랜드 매출 견인…플랫폼 진화 가속

/사진=아임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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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아임웹’이 자사몰 물류 네트워크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물류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당일 출고, 주 7일 배송 등 다양한 배송 기능을 고도화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진·품고·모두먼트 등 주요 물류사 3곳이 아임웹 앱스토어에 동시 입점했다. 이에 따라 아임웹은 자사몰에서도 고도화된 물류 서비스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아임웹은 전문 물류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몰과 물류 서비스 간 연동 체계를 구축해왔다. 또한 이번에 입점한 한진·품고·모두먼트는 다양한 배송 환경에 대응 가능한 전문 물류사인 만큼 아임웹은 앱스토어 내 간편한 연동 구조를 통해 브랜드들이 전략에 맞는 파트너를 직접 선택하고, 자사몰에 최적화된 물류 옵션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임웹은 “최근 이커머스 시장에서 배송 속도는 구매 전환율과 재구매율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하지만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운영하는 자사몰의 경우 독자적인 물류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워 소비자들의 빠른 배송 요구에 대응하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일출고, 주 7일 배송, 24시 주문 마감 등 고도화된 배송 기능을 자사몰에서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각 물류사의 출고·재고 정보도 아임웹 관리자 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 운영 효율성까지 크게 향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임웹은 이번 연동을 계기로 향후 다양한 배송 옵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당일배송 등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사와의 연동도 논의 중이고, 이를 통해 자사몰에서도 차별화된 배송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대형 플랫폼에서만 가능하던 빠른 배송을 자사몰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물류 연동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 브랜드가 자사몰 기반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아임웹 홈페이지
/사진=아임웹 홈페이지

아임웹은 사업자들이 복잡한 개발 없이도 쉽게 쇼핑몰을 시작하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구축, 운영, 마케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올인원으로 지원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아임웹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외부 솔루션과의 간편한 연동을 지원하며 자사몰 운영의 효율성과 확장성도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

아임웹 디자인 모드는 사업자가 코딩을 몰라도 감각적인 사이트를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맞춤 디자인, 자동 구성 등 기능을 통해 사이트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했다.

아울러 한 페이지에서 모든 주문을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하고 상세한 조건의 검색 필터를 통해 원하는 주문만 모아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고도화된 관리 기능도 사업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이밖에도 아임웹은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카카오톡 광고성·정보성 메시지 발송을 자동화할 수 있는 CRM 마케팅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자사몰 특성에 맞는 다양한 외부 서비스도 연동 가능해 브랜드에 필요한 기능을 유연하게 추가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서비스로 아임웹은 최근 누적 사이트 개설 수 100만개를 돌파했고, 누적 거래액도 6조원을 넘어섰다.

아임웹은 서비스 출시 이후 약 9년 만에 누적 사이트 개설 수 100만개를 돌파하며 국내 웹빌더·쇼핑몰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중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3년간 신규 사이트 개설 수는 2022년 13만개, 2023년 15만개, 2024년 22만개로 온라인에서 브랜드 기반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 관측됐다.

사용자의 연령층도 기존에는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아임웹 이용이 활발히 이어졌지만, 최근 중장년층의 유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40대는 전년 대비 2.4%p, 50대는 1.8%p 증가했다.

누적 거래액의 경우 지난 2020년 1조원, 2023년 3조원, 2025년 6조원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음식료품과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IT,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자릿수 수준의 전년 대비 성장률을 기록하며 업종별로도 고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반복 구매가 활발한 업종을 중심으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CRM 마케팅이 활성화되며 자사몰의 수익 구조가 보다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아임웹은 설명했다.

아임웹은 “첫 1조 원 달성에는 약 4년이 걸렸지만, 가장 최근 1조 원은 단 9개월 만에 이뤄졌다”며 “이러한 성장세는 자사몰을 통해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브랜드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뷰티 브랜드 S의 경우 ‘회원가입 후 일정 시간 경과’, ‘장바구니 미결제’ 등 자사몰에서 확보한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CRM 자동화 메시지를 발송한 결과, 월 매출의 약 30%가 해당 CRM 캠페인을 통해 발생했다”며 “아임웹이 단순 웹사이트 제작 도구를 넘어, 브랜드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향후 아임웹은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브랜드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자사몰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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