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824억원···전년 比 4%↑
모바일 '리니지' 기반 실적 회복세
아이온2 4분기 출시 예정···하반기 장르 다변화

엔씨소프트 CI. / 이미지=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CI. / 이미지=엔씨소프트 

[시사저널e=장민영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 2분기 매출 3824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전분기 대비 189% 증가했다. 

기존 PC와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2190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2M’ 동남아시아 확장으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91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했다. 로열티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423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 추이(단위 : 백만원). / 자료=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 추이(단위 : 백만원). / 자료=엔씨소프트

지식재산권(IP)별 매출은 모바일 '리니지M'이 1211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2M과 리니지W가 각각 480억원, 47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PC 온라인 게임에서는 '리니지2'(227억원)에 이어 리니지(207억원)·블레이드&소울(195억원)·길드워2(158억원) 순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448억원, 아시아 691억원, 북미·유럽 262억원이다. 국내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했고, 아시아는 ‘리니지2M’ 서비스 확장으로 23% 성장했다. 북미·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 신작 ‘아이온2’ 이용자 테스트를 통해 콘텐츠 개선을 진행 중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 4분기 국내 및 대만에 출시를 준비한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최근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데이터 과학 역량을 모바일 캐주얼 게임 분야로 확장한다. 

이 외에도 대형 온라인 개발력 고도화, 슈팅 및 서브컬처 장르 다변화 구축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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