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에 15~20% 관세 요구 보도에 투심 악화
나스닥은 소폭 상승···5일 연속 사상 최고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15% 이상의 관세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30포인트(0.32%) 하락한 4만4342.1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7포인트(0.01%) 내린 6296.79에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01포인트(0.05%) 상승한 2만895.66에 장을 끝냈다.
나스닥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5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1주일 동안 상승률은 1.5%다.
이날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15~20% 관세를 요구하고 있다는 주요 외신들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두드러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월 1일부터 EU산 수입품에 3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전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시장에선 애초에 30% 관세 발언을 협상용으로 여겼다는 점에서 15% 관세도 부담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EU는 영국과 마찬가지로 10% 관세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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