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화해쇼핑’ 통합 관리 솔루션 연동…브랜드 편의성 증대
940만건 이상 실사용자 리뷰·평점 기반 ‘이용자 최적화’ 정보 제공
‘글로벌 인플루언서 시딩 프로그램’ 정식 론칭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뷰티 플랫폼 ‘화해’를 개발·운영 중인 ‘화해글로벌’이 통합 관리 솔루션 연동 등 서비스 기능 고도화를 통해 브랜드의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K-뷰티 브랜드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도 지속적으로 개발·발굴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화해글로벌은 최근 화해 앱 내 커머스 ‘화해쇼핑’에 통합 관리 솔루션을 연동했다. 커머스 통합 관리 솔루션인 ‘사방넷’, ‘플레이오토’를 화해쇼핑에 적용해 기존에 운영 중인 다른 커머스 플랫폼의 상품을 화해쇼핑과 간편하게 연동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기능은 상품 등록, 재고 관리, 주문 처리, 배송 등으로 전반적인 운영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브랜드의 운영 효율성과 편의성을 증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경일 화해글로벌 대표는 “이번 커머스 통합 관리 솔루션 연동을 통해 보다 많은 브랜드가 화해쇼핑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K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해쇼핑은 리뷰 데이터 기반 화해 앱 내 커머스 서비스다. 940만건 이상의 실사용자 리뷰와 평점을 바탕으로 개인의 피부 타입과 고민에 맞춘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1200개 브랜드의 약 2만개 상품이 입점해 있고, 재구매율은 약 86%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이른바 ‘K-뷰티’ 브랜드들의 해외 마케팅 지원 등 글로벌 사업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사명을 기존 ‘버드뷰’에서 화해글로벌로 변경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지난 11일에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시딩 프로그램을 정식 론칭하기도 했다.
화해글로벌은 “글로벌 인플루언서 시딩 프로그램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인플루언서와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하고 싶어하는 K-뷰티 브랜드들을 위해 기획됐다”며 “K-뷰티 브랜드들은 K-뷰티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이 높은 해외 인플루언서에게 제품을 손쉽게 시딩할 수 있고, 인플루언서는 제품 체험 후 리뷰 영상을 자신의 틱톡(TikTok) 계정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콘텐츠는 화해 글로벌 웹 내의 제품 상세 페이지에 노출되고, 이는 ‘아마존(Amazon)’ 구매 링크로도 연결돼 구매 전환율 향상을 유도한다.
앞서 화해는 지난 5월 해당 프로그램을 14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선보인 바 있다. 틱톡 팔로워 수 1만명 내외의 나노·마이크로급 글로벌 인플루언서 풀(Pool)에서 브랜드와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선별해 시딩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70% 이상의 콘텐츠 회수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리며 콘텐츠 확산과 바이럴 효과를 입증했다.
일례로 국내 스킨케어 브랜드 ‘프란츠(Franz)’는 스팟 패치 3종 시딩을 통해 총 210만 조회 수와 약 2300%의 참여율(조회수, 댓글, 공유 수 등)을 달성했고, 해당 영상은 업로드 이후 현재까지 프란츠 관련 틱톡 영상 내에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유지하고 있다.
화해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B2B 사업을 확장하고, K-뷰티 브랜드들이 지속 성장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냄으로써 ‘K-뷰티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화해는 인플루언서 시딩 프로그램의 효용성을 검증해 나가는 한편, 국가별 K-뷰티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시딩 콘텐츠를 기획·확대해 다수의 국가에서 K-뷰티 브랜드의 초기 시장 안착과 현지 수요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화해는 단순한 콘텐츠 노출을 넘어, 화해 글로벌 웹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다시 한번 조명하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K-뷰티 브랜드와 글로벌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돕기 위해 화해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