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테크코리아 2025’서 자율제조 솔루션 ‘MICUBE.AI’ 선봬
‘품질예측’·‘이상탐지’·‘예지보전’·‘공정최적화’ AI 서비스 4종 제공
단순 자동화 단계 넘어선 ‘지능형 자율제조’ 구현

/사진=엠아이큐브솔루션
/사진=엠아이큐브솔루션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자율제조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제조 현장에 특화된 AI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AI 솔루션 기술도 한층 고도화하며 산업의 AX(AI Transformation)도 선도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오는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테크코리아 2025(STK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자율제조 솔루션인 ‘MICUBE.AI’를 선보이고 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올해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 형성’을 주제로 개최된 STK 2025의 6대 산업 테마 중 ‘인공지능&빅데이터쇼’가 열리는 코엑스 C홀에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제조실행시스템(MES), 설비엔지니어링시스템(EES) 등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통합·연계해 운영할 수 있는 MICUBE.AI 솔루션 아키텍처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MICUBE.AI 솔루션은 공정과 설비 운영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제조 특화 AI 서비스 4종(품질예측, 이상탐지, 예지보전, 공정최적화)으로 구성돼 있다.

‘품질예측’은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결함을 감지하는 서비스다.

양품·불량품 이미지 패턴 분석 정확도 향상에 특화한 AI 모델을 적용해 다양한 불량 유형과 미세 결함까지 정확히 잡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품질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또 고객사가 기 도입한 운영 시스템과 현장 인프라를 함께 활용해 보다 완벽한 품질 검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생산 공정을 관리하는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제조 실행 시스템),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 관리를 지원하는 SPC(Statistical Process Control, 통계적 공정 관리) 등과의 연계 서비스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상탐지’ 서비스는 설비의 활동의 탐지와 고장 조기 예측을 지원한다. 설비의 결함을 감지하고 분류하는 FDC(Fault Detection and Classification)에 고차원 데이터의 비정상 패턴을 학습하고 감지할 수 있는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더욱 정교한 설비 이상탐지를 실현했고, 이를 통해 기업들은 설비가 멈추는 ‘다운타임(Downtime)’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의 ‘예지보전’ 서비스는 설비의 고장 시점을 예측하고 선제적 유지 보수를 수행한다.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 후 예측 AI 모델 개발과 적용해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알람을 제공한다.

특히 센서를 통해 수집한 온도·진동·압력·소음 등 설비 운영 데이터와 작동 시간, 사용 빈도, 유지 보수 및 고장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예기치 못한 설비 장애로 인한 비용을 절감하고 설비 수명 연장·운영 안정성 향상을 지원한다.

‘공장최적화’는 AI 기술을 통해 제조 공정 상 불필요한 낭비를 제거하고 생산성을 개선하는 최적화 공정 운영 방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비정상적 공정 조건이나 편차를 즉시 감지하고 제어 변수를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공정 조건을 제시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자사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과 연계해 다양한 조건 하에서 공정을 시뮬레이션·검증하고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도록 지원한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MICUBE.AI 공급으로 제조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기업의 비용 절감,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며 “단일 기능 중심의 AI가 아닌 제조 현장의 모든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제조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단순 자동화 단계를 넘어선 지능형 자율제조를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엠아이큐브솔루션
/사진=엠아이큐브솔루션

앞서 지난 2010년 설립된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전기·전자, 이차전지, 제철, 식품, 자동차,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 기업에 스마트팩토리·자율제조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삼성전기, 삼성SDI, 한국항공우주산업, 동국제강, 조선내화, 풀무원, 오뚜기, 인터엠 등으로 약 약 100개의 고객사를 확보했고, 누적 700건 이상의 스마트팩토리·자율제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난 3월에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에 참가해 실제 다양한 제조 현장에 적용된 자사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자율제조 AI 솔루션 사례를 선보이며 주목을 끌기도 했다.

향후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전담 사업부를 신설해 AI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의 자율제조 솔루션 공급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박문원 엠아이큐브솔루션 대표이사는 “2017년 제조업 특화 AI 플랫폼 ‘SmartAI’를 출시한 이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자율제조의 핵심인 AI 기술의 고도화를 진행해왔다”며 “MICUBE.AI 출시와 함께 자율제조사업부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고, 기업부설연구소와 함께 지속적으로 AI 솔루션을 고도화해 산업 AX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아이큐브솔루션의 지난해 매출과 자율제조 사업 규모는 각각 296억원, 약 50억원 수준이고, 연평균 28%씩 성장 중이다. 지난 2023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신규 수주액 증가율은 연평균 약 1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지난해 출범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자율제조플랫폼협회(KAMPA)’의 부회장사를 맡아 제조업의 자율제조를 위한 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고, 관련 기업·기관 협업 등 생태계 구축과 기술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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