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시스템·티맥스소프트, 손잡고 시장 개척
지미션·노타도 글로벌 협력 강화
[시사저널e=송주영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이 협업을 통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토마토시스템과 티맥스소프트가 제휴를 체결했고 지미션과 노타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기술 고도화 및 해외 진출 기반을 다졌다. 상호보완적 기술 융합과 공동 사업 추진이 국내 SW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 토마토시스템-티맥스소프트, 제품 패키지화 추진
토마토시스템과 티맥스소프트는 소프트웨어 시장 개척 분야에서 협력키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기술 및 시장 정보 공유, 공동 솔루션 기획·사업화, 클라우드·미들웨어 기반 시장 개척, 공동 마케팅 등 다방면의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토마토시스템의 UI/UX 플랫폼 ‘엑스빌더6’ 및 대학 ERP ‘엑스캠퍼스’와 티맥스소프트의 미들웨어 솔루션 ‘제우스’, ‘웹투비’, ‘애니링크’, ‘애니에이피아이’의 기술 연계를 통해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대학, 금융, 제조 등 디지털 전환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제품 연동 및 패키지화를 추진하며 국내외 시장 확대를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양사는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한 모델을 만들겠다고 협력 의지를 밝혔다.
◇ 지미션, 오라클과 손잡고 생성형 AI 팩스 글로벌화
생성형 AI 솔루션 기업 지미션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오라클이 공동 주관하는 ‘2025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미라클)’에 선정됐다. 지미션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 환경에서 생성형 AI 기반 클라우드형 AI 팩스 서비스를 실증하며, 글로벌 SaaS형 AI 통신 솔루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미션은 20여 년간 공공기관, 금융사 등 300여 개 기관에 전자문서 전송 시스템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엔진을 개발해왔다. 협업을 통해 문서 요약, 자동 분류, 개인정보 마스킹 등 고부가가치 기능을 탑재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회사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해외 PoC, 오라클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SaaS화 등을 통해 글로벌 솔루션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목표로 한다.
◇ 노타-윈드리버, 엣지 기반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전문기업 노타는 글로벌 지능형 엣지 소프트웨어 기업 윈드리버와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양사는 노타의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와 윈드리버의 ‘스튜디오 디벨로퍼’ 플랫폼을 연동해 엣지 환경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개발을 가속화한다.
협력의 주요 내용은 ▲실시간 피드백을 통한 지속적 모델 개선 ▲테스트 자동화를 통한 반복작업 비용 절감 ▲가상 랩 기반 원격 배포 및 검증 등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IoT, 모바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의 새로운 활용 사례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타는 이번 협업으로 글로벌 엣지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AI 기술의 산업 전반 확산을 이끄는 주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단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