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경쟁력 높은 파킹통장 상품 3가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금리 인하로 예·적금 상품의 수익 매력도가 낮아진 가운데,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이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언제든 자금을 넣고 뺄 수 있는 유연함에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 이점까지 더해져 단기 자금 운용처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입니다.
◇ 급여이체 고객을 위한 특화상품…우리은행 ‘우월한 월급 통장’
우리은행이 지난 3월 출시한 ‘우월한 월급 통장’은 급여 이체 고객을 위한 특화상품입니다. 해당 통장으로 급여를 받으면 수시입출식 통장임에도 최대 3.1%의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권의 파킹통장 평균 금리가 2%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금리 경쟁력이 높습니다.
기본금리 0.1%에 급여 이체만으로 2.0%포인트, 직전 반기까지 급여 이체 실적이 없었던 신규 급여 이체 고객에게는 추가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단, 우대금리는 200만원 한도 내에서 제공됩니다. 급여 이체 고객에게는 해당 통장에서 발생하는 이체 수수료도 무제한 면제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 최고 연 7.0% 금리 제공…OK저축은행 ‘OK×피너츠공모파킹통장’
OK저축은행이 공모주 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인 ‘피너츠공모주’와 제휴를 맺고 출시한 ‘OK×피너츠공모파킹통장’은 50만원 이하 금액까지 세전 연 7.0%의 고금리 이자를 제공합니다. 5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서도 최대 연 3.3% 금리를 제공해 소액과 목돈 모두 단기로 예치해두기에 적합합니다.
4대 페이(네이버·카카오·토스·페이코)에 계좌를 등록하고 네이버 아이디를 연동하면 우대금리 2%포인트가 추가돼 최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자지급 시기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 다음 날이며 예금자보호제도가 적용돼 최대 5000만원까지(9월부터는 1억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 200만원까지 최대 연 4.0% 금리…KB국민은행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
KB국민은행이 지난 4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금융 플랫폼인 모니모와 협업해 출시한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일 잔액 200만원까지 최대 연 4.0%의 금리(기본이율 연 0.1%, 우대금리 최대 연 3.9%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최대 금리가 4%대로 높은 데다 적용 한도도 200만원으로 비교적 넉넉해 금리 이점이 큰 상품입니다. 2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는 연 0.1% 낮은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200만원 이하로 예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우대 조건은 3가지로 먼저 통장 개설 시 특별 우대 금리를 통해 최초 가입일로부터 1년간 연 3.5%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모니모 통장을 통해 삼성카드, 삼성생명보험, 삼성화재 자동이체 등록 시 각각 연 0.1%포인트를 제공해 최고 연 0.3%포인트 추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케팅 동의 시에는 연 0.1%포인트가 추가로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