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vs DRX - 31일 오후 3시
국제대회 선발전과 시즌 3R 이전 전력 점검

(우측)kt 롤스터 '퍼펙트' 이승민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 사진=LCK
(우측)kt 롤스터 '퍼펙트' 이승민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 사진=LCK

[시사저널e=장민영 기자] kt 롤스터(KT)와 DRX가 국내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리그 ‘LCK’ 시즌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결한다. 선수 교체 기용으로 분위기를 바꾼 두 팀은 국제 대회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선발전과 LCK 시즌 3라운드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돌입한다.

31일 열리는 2025 LCK 정규 시즌 9주 차 ‘새터데이 쇼다운’ 1경기에서 KT와 DRX가 맞붙는다.

지난 29일 경기에서 두 팀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5위 KT는 17전 전승의 젠지e스포츠를 상대로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번 시즌 젠지에게 마지막 3세트에서 우위를 점한 유일한 팀으로 MSI 선발전 이변을 일으킬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DRX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2군에서 활동했던 미드 라이너 ‘예후’ 강예후와 원거리 딜러 ‘레이지필’을 교체 기용해 승리했다. 

KT도 이달 초 탑 라이너를 '퍼펙트' 이승민으로 교체하면서 팀 운영이 안정화됐다. 2위 한화생명e스포츠와 6위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7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MSI 선발전을 앞둔 KT는 이번 경기 승리로 선발전 상위 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이려고 한다.

DRX는 시즌 3라운드를 앞두고 팀의 새로운 방향성을 다지고 있다. 강예후는 뛰어난 게임 운영과 챔피언 활용 능력으로 팀 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LCK 첫 베트남 선수 ‘레이지필’은 29일 경기에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로 선정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KT는 이번 경기를 통해 MSI 선발전에서의 경쟁력을 다지고, DRX는 시즌 후반부 반등의 발판 마련을 준비한다. 

경기 결과는 두 팀의 교체 전략 성과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KT가 MSI 선발전을 향한 기세를 이어갈지, DRX가 새로운 라인업으로 새로운 반전을 만들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교체 출전한 DRX 원거리 딜러 '레이지필' 쩐 바오민. / 사진=LCK
교체 출전한 DRX 원거리 딜러 '레이지필' 쩐 바오민. / 사진=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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