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239억원···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
기존작 나혼렙 등 매출 견인···신작 RF 온라인 넥스트도 성과

넷마블 분기별 실적 추이. / 그래픽 이미지=정승아 디자이너
넷마블 분기별 실적 추이. / 그래픽 이미지=정승아 디자이너

[시사저널e=장민영 기자] 넷마블이 올 1분기 매출 6,239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3.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3.2%, 전분기 대비 41.2% 증가했다. 

실적 성장은 넷마블이 외부 지식재산권(IP) 기반 기존작들이 기여한 덕분이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이하 나혼렙)'가 각각 매출의 9%, 8%를 차지했다. 나혼렙은 작년 말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일일 이용자 수(DAU)를 회복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3월 20일 출시 후 게임 매출의 3%를 차지했다. 이 게임은 출시 6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위 달성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최상위 순위를 일주일 이상 유지해 2분기 성과에 반영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 대비 82% 비중을 차지했다. 1분기  해외매출은 50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6%, 한국 18%, 유럽 14%, 동남아 10%, 일본 6%로 집계됐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2%, RPG 36%, MMORPG 14%, 기타 8%다.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출시 효과가 반영 돼 MMORPG 장르가 전분기 대비 1% 증가했다.

넷마블은 2분기 신작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왕좌의 게임:킹스로드' 웨스턴이 각각 이달 15일, 21일 출시된다.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과 ‘몬길:스타다이브’, ‘프로젝트 SOL’ 등 5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양대 마켓 1위를 달성한 RF 온라인 넥스트를 필두로 향후 준비 중인 신작들도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매 분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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