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 리프팅 장비로 실적 급증하는 미용의료기기 업체
최대주주 베인캐피탈이 매각 추진 중···삼성전자 인수설도

/그래픽=정승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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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미용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클래시스는 최근 '연어주사'로 주목받고 있는 파마리서치와 함께 국내 의료기기 테마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은 클래시스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때 삼성전자 인수설이 퍼지면서 제2의 레인보우로보틱스로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클래시스, 주가는 지난주 5만8800원에서 이번주 6만3100원으로 7.3% 상승했다.

클래시스 주가는 지난달 26일 장중 7만150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며 종가기준 지난달 27일에는 19.14% 급등하기도 했다.

클래시스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고주파 리프팅 장비 ‘슈링크’를 비롯한 미용 의료기기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492억원, 영업이익은 1225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34.9%, 영업이익은 36.6% 늘어났다.

클래시스는 피부과 전문의 출신 대표가 설립했는데 지난 2021년 사모펀드운용사 베인캐피탈에 지분 약 61%를 6699억원에 매각했다. 지난해 3월 자사주 소각 이후 베인캐피탈 지분율은 61.57%로 늘어났고 베인캐피탈은 지난해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하고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한 언론에서 클래시스 인수 대상자로 삼성전자가 언급되기도 했으나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해당 보도에 대해 '근거 없다'라며 부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클래시스가 삼성전자가 인수한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처럼 주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기대도 하고 있다.

/그래픽=정승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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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주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이 코스닥 시가총액순위 1위를 수성한 가운데 HLB가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순위 2위에 올랐다.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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