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7120억···전년比 18% 증가
올해 '레전드오브이미르' 등 신작 출시
[시사저널e=장민영 기자] 위메이드는 작년 매출 7120억원과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실적은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성과가 견인했다. 이 게임의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3분기에 이어 흑자를 지속했다. 4분기 매출은 1649억원,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4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은 게임 1107억원, 라이선스 519억원, 블록체인 1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미르’ 지적재산권(IP)의 중국 시장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4분기에 납입금 500억원이 매출로 인식됐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해외 73%, 국내 27%로 나타났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과 미르 IP가 글로벌 매출 성장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다수의 신작을 선보이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지난 11일 스포츠 장르 ‘골프슈퍼크루’ 해외 서비스를 시작했고 오는 20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오브이미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일본 시장을 겨냥한 ‘판타스틱베이스볼:일미프로’는 1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자회사 '매드엔진'은서 탈출(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워커스’를 개발중이다.
블록체인 사업도 지속된다.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은 모바일 앱을 출시했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는 웹사이트 개편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위메이드 계열사 위메이드맥스는 지난해 매출 751억원, 영업손실 87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202억원, 영업손실은 39억원이다.
올해 위메이드맥스는 MMORPG, 방치형 RPG,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 모바일 신작 10종 이상을 개발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