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2198억···전년比 30.4% 증가
콘솔 '스텔라블레이드', 첫 해 매출 628억원

그래픽=정승아 디자이너, 자료=시프트업
그래픽=정승아 디자이너, 자료=시프트업

[시사저널e=장민영 기자] 시프트업은 작년 매출 2198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67.6%로 1.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시프트업의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은 콘솔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다. 스텔라블레이드는 지난해 4월 '플레이스테이션(PS5)' 독점 타이틀로 출시돼 연간 매출 628억원을 기록했다. 니케 매출은 1531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견조했다. 시프트업의 작년 4분기 매출은 593억원,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3%, 29.9%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71%에 달했다. 

니케는 2주년 이벤트 효과로 4분기 글로벌 매출 439억원을 올리며 전분기 342억원 대비 28% 성장했다. 감소세를 보였던 월간 활성 이용자(MAU) 지표도 회복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작년 4분기 매출 143억원을 기록했으며 일본 스퀘어에닉스 ‘니어오토마타’와 협업을 통해 확장판(DLC)를 발매하며 패키지 게임으로서 꾸준한 판매 성과를 이어갔다.

올해 시프트업은 니케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니케는 중국 내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획득했으며 유통사 텐센트와 협업해 상반기 출시를 준비중이다. 중국 내 사전예약자는 285만명을 기록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올해 니케 이용자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중국 시장 반응은 예상치에 부합했다. 경험 많은 유통사 텐센트와 중국 시장에서 게임 운영과 마케팅 등에 있어서 차별화 전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올해 플랫폼 확장에 나선다. 지난해 PS5 독점 타이틀로 출시됐으나 올해 PC '스팀', 소형 게임기 '스팀덱'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PC 시장에서 편의성 강화, 콘텐츠 보완, 시장에 맞춘 마케팅 등을 준비해 흥행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며 “휴대용 게임기 ‘스팀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거친 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차기작 '프로젝트 위치스'는 2027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12월 기준 총인원은 322명이던 인력을 올해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을 위해 400~420명 규모로 늘려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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