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누적 가입자 수 52만명 돌파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 체계적 관리
운동기구‧건강식품‧콘텐츠 시너지 극대화

/사진=엔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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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모바일 기반 소셜 서비스 전문 개발 기업 ‘엔라이즈(NRISE)’가 운영 중인 온라인 홈트레이닝 서비스 ‘콰트(QUAT)’가 통합 버티컬(Vertical) 건강 플랫폼으로 도약 중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콰트는 홈트레이닝 시장에서 쌓아온 운동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헬스, 다이어트, 건강식품, 운동기구, 에슬레저(Athleisure) 패션 등 운동에서 파생되는 시장의 온라인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초기에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지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규모는 지난 2023년 기준 146억 달러(한화 약 19조원)를 기록했고, 파생 시장의 규모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6월 론칭한 콰트의 누적 가입자 수가 지난해 52만명을 돌파한 것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콰트는 전문 코치·운동 기구·콘텐츠를 연결해 운동 초보자도 쉽게 저렴하고 간편하게 운동과 건강을 해결하는 구독형 서비스다.

필라테스·요가·웨이트 등 전문 코치진과 강하나·빅씨스 등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제작한 오리지널 운동 콘텐츠를 약 1800개 확보하고 있고, 이들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약 1200만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매월 새롭게 제공되는 전문 코치의 운동 콘텐츠로 하루 10분만으로도 운동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운동에 필요한 준비물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은 콰트 서비스의 특징이다.

신체 데이터, 운동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운동 강도와 난이도를 추천하는 이른바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초보자도 부담 없이 운동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도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콰트는 자체 개발한 동영상 플레이어로 사용자 특성별 이탈 시점을 분석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확실한 운동 효과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엔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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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10월 콰트는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커머스 시장에도 도전장을 냈다.

현재 건강한 식습관 중심의 ‘프레시코드’와 운동 능력 향상을 도와주는 에너지 드링크 ‘프리핏’ 등 건강식품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또 바로폼, 바로보드 등 운동기구를 직접 개발해 콰트의 운동 콘텐츠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엔라이즈는 “콰트는 운동기구‧구독형 서비스‧전문 콘텐츠를 그룹화해 홈트레이닝 시장에서 운동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며 “사용자가 운동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냈고, 국내 최대 온라인 홈트레이닝 구독자를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 트레이너와 맞춤 운동, 건강식품을 연결해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앱스토어에서 국내 운동앱 최초로 4연속 선정되며 국내 유일무이한 건강 토탈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서비스로 콰트는 정식 서비스 론칭 1년 만에 엔라이즈 전체 매출액 60%를 차지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엔라이즈는 지난 2022년 11월 125억원 규모의 Series-B 브릿지(Bridge)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누적 투자금은 약 2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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