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젠슨 황 미팅 후 SKC 유리기판 들고 "방금 팔고 왔다" 발언
SKC, 美합작사 앱솔릭스 설립해 유리기판 양산···발열 적고 성능 뛰어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고성능 반도체 제조를 위한 '꿈의 기판'으로 불리는 유리기판 양산 기대감에 SKC 주가가 급등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CES 2025에서 엔비디아 CEO인 젠슨 황과 미팅 이후 SKC의 유리기판을 판매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C 주가는 지난주 11만7000원에서 이번주 15만6800원으로 34.0% 상승했다.
SKC는 미국 CES 2025을 통해 유리 기판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젠슨 황 CEO와 회동 직후 현지 SK부스에서 SKC 유리기판 모형을 들어 올리고 "방금 팔고 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유리 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매끄러워 노광장비를 활용해 더 많은 초미세 선폭 회로를 그려 넣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를 통해 훨씬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고 전력 소비는 절반에 불과해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판도를 바꿀 '꿈의 기판'으로 불린다.
SKC는 세계 최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함께 앱솔릭스를 설립해 유리기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앱솔릭스는 미국 정부로부터 생산 보조금 7500만달러와 연구개발(R&D) 보조금 1억달러를 확보했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기판 실물을 전시한 상태다.
한편 이번주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이 코스닥 시가총액순위 1위를 수성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HLB,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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