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공식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신설
'퍼스트 스탠드' 국내서 올 3월 10일 개막
'롤드컵' 4년 만에 국내 개최

2023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우승한 T1의 모습 / 사진=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2023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우승한 T1의 모습 / 사진=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시사저널e=장민영 기자] 국내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가 새롭게 열린다. 3월 10일부터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세계 각 지역의 최강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 

한 해를 대표하는 LoL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국제대회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은 2027년 한국에서 열린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LoL e스포츠 국제대회 개최지를 공개했다. 올 시즌부터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를 신설해 LoL 공식 국제대회를 퍼스트 스탠드-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월드 챔피언십 3개로 개편한다.

퍼스트 스탠드는 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우승팀이 참가한다. LCK(한국)를 비롯해 LPL(중국), LEC(유럽/중동/아프리카), 아메리카스(북중남미), LCP(아시아태평양) 등 올해 첫 지역 대회 우승팀 중 최강을 가린다. 퍼스트 스탠드 우승팀이 속한 지역은 2025 MSI 토너먼트 스테이지 직행권을 추가로 확보한다. 

경기 방식은 두 단계로 나뉜다. 첫 단계에서 5개 팀이 3전 2선승제로 한 번씩 맞붙어 상위 4팀을 결정한다. 다음 단계에서 상위 4팀이 5전 3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국내 리그는 이달 15일 개막하는 'LCK 컵'을 통해 퍼스트 스탠드 진출 팀을 선발한다. 경기 방식은 LCK 컵과 동일하게 퍼스트 스탠드도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적용된다. 해당 규칙은 앞선 세트에서 선수들이 선택했던 챔피언(캐릭터)을 다음 세트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 새로운 챔피언을 기용해 이전 세트와 달라진 경기 양상을 선보이기 위한 대회 방식이다.

신설 LoL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
신설 LoL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 / 이미지=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두 번째 국제대회 MSI는 올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내년 개최될 예정이다. MSI는 지난 2022년 부산에서 개최된 바 있다. 

한 해를 마무리 짓는 '롤드컵'은 올해 중국에서 열린다. 베이징·상하이에서 본선이 열리며 청두에서 결승전이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2027년 롤드컵을 개최한다. 2023년 이후 4년 만이다. 2023 롤드컵은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아 문체부 ‘K-컬처 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한국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에 외국인 관광객이 즐길 문화, 예술, 콘텐츠, 스포츠, 게임, 음식, 건축 등 분야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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