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코리아 거친 박철우 상무도 신규 영입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해말 조직개편에서 기업간거래(B2B) 사업 조직을 ‘엔터프라이즈부문’에 통합한 데 이어, 엔터프라이즈부문 산하 전략고객사업본부장에 김원태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엔터프라이즈 글로벌사업부문 전무를 영입했다. 엔터프라이즈부문 금융사업본부장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출신 박철우 상무를 영입했다.
또 전략·사업컨설팅부문에서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사업 발굴·제안·수행 지원을 맡는 ‘GTM본부’의 수장으로는 한국MS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사업을 이끌던 전승록 상무를, MS와의 전략적 협력을 비롯한 국내외 테크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SPA본부’의 수장으로는 한국MS 총괄팀장 출신 송승호 상무를 각각 영입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엔터프라이즈부문 산하 전략고객사업본부장으로 김원태 전무를 영입했다. 김 전무는 한국MS에서 기업고객사업부 상무, 엔터프라이즈 글로벌사업부문장 전무 등을 지낸 AI·클라우드 전문가다.
또 KT는 엔터프라이즈부문 산하 금융사업본부장으로 박철우 상무를 신규 영입했다. 박 상무는 AWS코리아 SMB 세일즈 총괄 등을 지낸 AI·클라우드 분야 전문가다. 박 상무는 KT의 금융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KT는 농협은행 퍼블릭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표준사업자 입찰에서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메타넷티플랫폼 등과 경쟁을 통해 표준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는 MS와 손잡고 국내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선언한 이후 첫 성과로, KT는 KB국민은행 등 금융시장에서 MS 애저 MSP 사업자로 도약에 속도를 내겠단 목표를 제사한 바 있다.
이밖에 KT는 전략·사업컨설팅부문 산하 신설조직으로, MS와의 협력을 비롯한 국내외 테크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 ‘SPA본부’의 수장에 송승호 상무를 영입했다. 송 상무는 한국MS에서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그룹 마케팅본부 부장, 애저 비즈니스그룹 총괄팀장 등을 지낸 AI·클라우드 전문가다.
또 KT는 같은 부문 산하 신설조직인 ‘GTM본부’의 리더로 전승록 상무를 영입했다. 전 상무는 한국MS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사업을 담당해왔다. 그는 KT의 AX 전략사업 발굴·제안·수행 지원 역할을 맡는다.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B2B 사업을 총괄해 온 ‘엔터프라이즈부문’에 AI 분야 융합사업을 담당했던 ‘전략·신사업부문’을 합쳤다. 새로 가동되는 엔터프라이즈부문은 AI·클라우드·플랫폼 등 신사업분야 사업역량까지 갖춰,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해 상품의 기획부터 제안·수주·이행까지 모두 고객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업무를 혁신한다.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안창용 부사장이다.
또 기술혁신부문 산하 ‘KT컨설팅그룹’을 격상해 ‘전략·사업컨설팅부문’을 신설했다. 이 조직을 이끌게 된 정우진 전무는 AICT 사업 확대에 필요한 기술컨설팅 기능 강화에 주력한다.